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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첫 레즈비언 부부 딸 출산 미국 혼인신고 후 한국에서 결혼식

by 찬성찬,2 2023. 9. 1.

    30일 새벽 대한민국 국내 첫 레즈비언 부부인 김규진 님과 김세연 씨가 딸을 출산하였습니다.

   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규진씨와 세연 씨의 딸 '라니'(태명)가 태어났다는 소식입니다.

     

     

    이 부부는 2019년 미국 뉴욕에서 혼인신고를 한 후, 같은 해 11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.

    결혼식 이후 두 사람은 한국에서도 혼인신고를 하려 했지만, 구청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실패하였으며, 규진 씨는 지난해 2022년 12월 벨기에의 한 난임 병원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.

    한국에서의 정자 공여 시술을 시도했지만 법률상 혼인 관계에 있는 부부만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어 국내 시술을 포기했었습니다.

    국내 첫 레즈비언 부부
    국내 첫 레즈비언 부부

    이들의 결혼 과정은 2020년 '언니 나랑 결혼할래요?'라는 에세이로 출가노대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.

     

    두사람의 딸 '라니'는 세연 씨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태어났습니다.

    해당 병원의 사내 소식 아림 게시판에서 부부의 출산소식을 축하해 주는 게시물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.

     

     

    부부는 아직 두 사람을 바라보는 차갑고 싸늘한 시선이 존재하지만, 법적 부부 관계를 인정받고, 아이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습니다.

    또, 세연씨는 통화에서 "규진이의 건강에 이상 없이 아기가 잘 태어나서 너무 기쁘다." "지금 일하는 병원에서도 모든 사람이 우리 부부를 서로의 배우자이자 보호자로 인식하고 있다. 앞으로 다른 동성 부부도 출산하게 된다면 우리와 같이 따뜻한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"라고 전했습니다.

    국내 첫 레즈비언 부부
    국내 첫 레즈비언 부부

    하지만 두 사람은 한국에서는 법적 부부가 아니기 때문에 육아 휴직, 출산 휴가 같은 혜택을 지원받기 어렵습니다.

    또한 부모나 부부로서 법적인 보호도 받을 수 없습니다.

    임신 출산을 한 김규진 씨는 라니의 법적인 부모가 가능하지만 세연씨는 법적으로 라니가 딸이 될 수가 없어 안타까움을 보였습니다.

     

    한국 최초 동성부부 김규진씨 SNS
    한국 최초 동성부부 김규진씨 SNS

     

    뉴스 본문

    국내 첫 레즈비언 부부, 딸 출산... "예쁘게 키울게요"

    https://www.dt.co.kr/contents.html?article_no=2023083102109919731002&ref=daum 

     

    http://www.dt.co.kr/contents.html?article_no=2023083102109919731002

     

    www.dt.co.kr